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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소리는
청소년들의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공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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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집이 싫어 떠난 삶. |
| 작성자 |
박준언 |
전자우편 |
p0343kr@yahoo.co.kr |
| 홈페이지 |
http://p0343kr@yahoo.co.kr |
| 추천 |
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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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흡사한 환경에 처해 있는 님을 보노라니 제 과거가 다시 떠 오릅니다.이미 30년전의 일들이지만 항상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까닭은 그 때가 너무나 소중한 나날들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죠.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내 뜻대로 내 하고픈대로 내 자유 의지대로 행동한 결과 너무나 고달픈 현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자포자기한 것이었죠. 될대로 되라지 어째도 한 평생 아니냐는 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뒤 쳐진 삶이 나를 기다렸을 뿐입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일이야말로 인생의 등불을 갖는 거나 다름 없어요. 아님 지도를 잘 해 줄 수 있는 선배를 갖는 것도 좋구요. 무엇보다 내가 큰 그릇이 돼야 하죠. 옹졸한 사고 틀 속에선 별 방법이 나오질 않아요. 이왕에 세상을 살것 같으면 열심히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보란 듯이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부모에 대한 원망은 부질 없는 노릇이고요. 살아 보면 압니다. 내가 자식을 낳고 어떻게 그 자식을 가르치며 지도해 줄 수 있는가? 생각처럼 뜻대로 되질 않죠. 타고난 대로 자라기 마련입니다. 단지 부모로서 자식을 위한 희생정신를 가져야 자식이 좀 더 나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죠. 내가 못 다 이룬 꿈을 자식에겐 물려 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힘을 기울여 공부 시키고 뒷받침 해 주는 거 아닙니까? 그러나 님의 경우나 제 경험과 같은 처지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겐 이러한 부모의 이상향은 소설 같기만 한 겁니다. 고로 일찌기 독립심을 키우고 세상을 빨리 터득하여 힘이 모자라는 부모를 탓하기 앞서 내가 주인공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누구를 원망할 시간이 없는 겁니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버세요. 힘든 일을 하면 할수록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기 쉽죠. 남도 사랑하라고 했는데 하물며 나를 낳아주고 길러 주신 부모님을 언제까지나 원망의 대상으로 볼 겁니까? 새롭게 거듭 태어나시고요 내 세상을 내 힘으로 멋지게 살아간다고 결심하세요. 앞날에 좋은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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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싫어 떠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