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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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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국민카드사의 횡포 |
| 작성자 |
이혜숙 |
전자우편 |
nadri97@naver.com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1095 |
국민카드의 횡포
이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었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다.
얼마전 버스를 탔다가 지갑을 송두채 소매치기 당했다. 집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많이 걸려야 20여분 정도. 택시를 타고 돈을 계산하려고 하는데 지갑이 없는 것이다. 집안 식구를 불러 택시비를 냈고 바로 분실신고를 하는 사이에 카드를 썼다는 핸드폰 메시지가 들어온 것이다.
여러 가지 자동응답기능을 이용해서 다들 잘 알겠지만 주민번호, 비밀번호, 또 해당부서..등등 그거 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분실신고 하는 동안에 치기배는 이미 60여만이 넘는 물건을 구입한 것이다.
지갑속에 있는 현금은 물론이고 신분증이 없어졌지만 주변에서는 빨리 신고를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다소 안심을 했다.
그 다음 날 은행에 들러 직원이 안내하는대로 문서를 작성했다. 보편적으로 은행에 가면
필요한 부분만 체크를 해서 쓰라고 한다. 그리고 아주 세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보편적으로 거기에 쓰여진 약관이나 내역등은 잘 안읽어보게 되고 직원들 말만 믿게 된다.
카드 사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10여일이 지난 지금 난 지금 너무 황당하다.
여러 정황을 심문하듯이 꼬집어 묻더니만 나중에 신고서에 쓴 싸인과 카드 싸인이 동일하느냐는 것이다. 갑작스런 질문에 좀 편하게 사인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더니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 시작한다. 그건 분명히 '과책(그 말 뜻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한테 책임을 묻겠다는 것 같다)이라고 유도하고 있다. 평소 쓴 카드명세서를 수집해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다. 물건값의 30% 정도를 물리게 된다는 것이다. 60만원이 넘는 물건값이니 내가 물어내야 하는 돈이 20여만이 넘게 되는 액수다. 이게 웬일인가.
대개 카드가 올 때 카드 뒷면에 서명하는 것이며, 혹시 도난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렵게 싸인을 해두라는 말은 염두에 둔 상황이므로 되도록 이면 좀 어렵게 만들려고 한다. 그 순간만은.
하지만 워낙 카드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싸인할 것도 많고 그래서 가끔은 약자로 해주기도 한다. 요새 슈퍼, 미용실, 옷가게, 음식점 등등 가서도 2-3만원, 주유 등 사인할 것이 한두가지 인가. 하지만 무수히 많은 날 카드를 이용했지만 한번도 카드에 서명한 사인과 "틀리다"는 말을 들어본적도, "확인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뉴스나 홍보를 통해서 들어본 적도 없었다.
밤새 그 말을 듣고 나서 잠을 설쳤다. 아침에 다시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 하는말.
"운전하다 신호등 무시하고 건너다 경찰관에게 안걸리면 재수 좋은 것이고 걸리면 재수 없다는 말"이다. 자기 회사 카드 빌려 주었으면 당연히 자기네 권리를 행사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솔직히 약관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평소 교과서처럼만 살아왔으니 그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엄밀히 따져서 카드가 어디 회사꺼인가. 고객이 없으면 그 카드 왜 필요한 것인지 그것부터 묻고 싶다. 소비자들 주머니돈 벌려고 카드 만들어 놓은 것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물건 살 때 뒷 서명 확인하는 업체 어디 있는가 확인해봐라. 물건 팔아먹고.
카드 가맹점 해줄때는 좋아라 하면서 이제와서 사인 운운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다.
담당자왈, 업체들은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물건을 판다고 하니.
그들은 가맹점에서 돈받아서 돈벌고, 업체는 물건 팔아서 이득보면 되지만 소시민들은 어쩌란 말인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모르고 살 것이다. 하지만 일상이 어디 내 뜻대로 되는 것인가. 나처럼 소매치기를 당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이건 분명히 다른 사람도 알아야 한다.
아주 소소한 일이지만 본인하게 닥치면 큰 손실을 입는 일이 아닌가.
지금까지 국민은행에 최고 우수고객으로 살아왔는데 카드 수수료 다 물고 이자 내가면서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그때만 겉으로는 잘해주는 것처럼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는 한치의 피해도 너에게 어떻게든지 돈을 빼오겠다는 그런 심뽀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난 이 일로 다시 한번 도대체 소시민들은 얼마만큼 똑똑해져야 한단 말인가.
또 얼마만큼 사람말을 믿어야 한단 말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내가 그 카드에 사인했냐 말이다. 사고 나기 전 사인을 운운한다는 것이 도저히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된다.
도대체 이런 일은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 한단 말인가.
답답하다.
해결책이 있는 사람 조언을 받고 싶으며.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기사는 보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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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의견
[총갯수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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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uqfsbyrd(2011-03-06 오후 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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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femibq(2011-03-03 오전 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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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zcqhyktp(2011-02-26 오전 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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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uweauv(2011-02-21 오전 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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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fdozztvj(2011-02-17 오후 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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