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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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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환자의 수술 준비 후 수술을 받지 못하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습 |
| 작성자 |
고정미 |
전자우편 |
lovelyc12@hanmail.net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789 |
저의 아빠는 직장암 3기로 투병중입니다.
암이 너무 커서 바로 수술하기 위험하다고 하여 힘든 방사선치료와 함암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정말... 말로만 들었는데 방사선치료와 항암제 치료를 받을때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아빠는 너무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몸무게도 30kg이나 빠지고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밤에 잠도 잘 못 주무셨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이 끝나고 드디어 수술날짜가 잡혔습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런 일이....~!!!! 수술도 못 받고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입원하신 아빠는 수술을 받기위해 하는 금식, 관장과 주사 및 반응검사등 모든 것을 다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수술 당일 날 수술 시간이 됐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아빤 더 불안 초조해 지셨고 힘든 상황에 갑자기 의사(이동현)가 들어오더니 ‘수술을 거부 하셨다면서요’라고 다짜고짜 따지듯이 묻는 것입니다.
너무나 황당한 아빠는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아빠가 수술을 거부해서 수술이 치소되었다며 의사(이동현)는 아빠의 상태를 아주 않좋게 얘기 했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진 아빠는 언성을 높여 거부했다면 수술동의서를 왜 쓰고 수술받기 위한 처방을 왜 받았겠냐고 하시며 담당교수님은 본인의 상태를 그렇게 얘기 안하던데 왜 그렇게 얘기하냐고 했더니 의사(이동현)는 그럼 자기 말만 들으라며 아빠에게 훈계하듯이 언성을 높여가며 반말 투로 ‘십이걸지마라, 삐딱하게 말하지 마라, 언성 높이지 마라’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부모님벌 되는 환자에게 어떻게 이렇게 대할수 있나 하는 생각에 의사의 인격이 의심스러웠습니다.
큰 소리가 나자 수간호사님이 오셔서 상황을 설명 듣고 담당 교수와 면담을 할 수 있도록 수술중인 교수님을 잠깐 나오시게 해서 면담을 했습니다.
교수님은 아빠에게 뭔가 오해가 있는것 같으니까 올라가 게시면 의사를 보내줄테니 수술을 받을건지 나중에 받을건지 아님 다른곳에가서 수술을 할건지 생각해 보라며 의사(이동현)에게 정중하게 환자에게 사과하라고 하였습니다.
올라오신 아빠는 혈압이 올라가고 머리가 아프다며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떤 의사가 뒤따라 오더니 수술받기 위해 심장에 꽂은 혈관주사를 뺄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의사(이동현)가 빼라고 했다며 ‘수술 안하신다면서요’라고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좀전의 일로 말할 기운조차 없는데다가 아직 수술을 할지 말지 결정도 못내렸는데 ....
정말 .... 이건 퇴원하라는 말밖엔 안되고 환자에 대한 조금의 배려는 하나도 없고 어떻게 요즘에 이런 의사가 있는지 황당할 뿐이 였습니다.
아빠는 아무말없이 심장에 있는 혈관주사를 뺐습니다.
그리고 저흰 할 수 없이 퇴원준비를 해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아픈것도 아픈것이지만 맘이 너무 아프신 아빠는 얼굴이 하얗게 변해가며 너무 힘들어 하셨습니다.
한참이 지난후에 의사(이동현)는 병실로 들어와 내가 잘못한거 같다고 말하며 정중하게는 고사하고 오히려 십이걸러온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소란을 피우면 뭐하겠냐는 생각에 미안하다며 악수를 청하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수간호사님과 간호과장님은 위로를 하시면서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아빠는 죄송하다며 마음을 서로 달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도 두 분의 격려와 위로에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병원 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을 뵙고 갈려고 병원을 나오던중 담당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도 죄송하다며 교육을 제대로 못시킨 자신의 책임이라며 아빠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 또 아빠는 오히려 자신이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교수님의 마음을 달래고 계셨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그동안의 힘든 투병이 결국 의사(이동현)의 잘못된 처리로 인하여 억울하게 수술도 못받고 나올 수밖에 없었고 교수님이하 간호사님들이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본인 자신은 오히려 환자를 원망하며 자신의 교만함과 잘못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울뿐이었습니다.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알 리 없습니다.
의사라면 환자의 고통을 먼저 알고 환자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는 기본적인 마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 신뢰와 믿음만이 병이 치유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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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의견
[총갯수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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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nna(2011-12-14 오후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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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njjzdoto(2011-05-18 오전 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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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riuxhk(2011-05-12 오전 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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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phlycdh(2011-05-04 오전 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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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lttgmn(2011-05-01 오전 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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