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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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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너무 억울하고 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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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천 연수구 연수2동 472번지에 사는 39세의 여성 김 수진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과정에 너무도 어처구니없고 억울한 마음에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의학적 상식도 없고 경제력도 없다보니 법에 호소할 수도 없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도움과 조언이 절실하니 꼭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9월 12일 새벽 2시경 한 환자(성명 : 서 인 자 )가 응급차량(119)로 병원에 이송하게 됩니다(이 환자는 결국 병원 이송 8시간 만에 수술한번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당시 119를 불렀던 건 콜택시 센터의 전화 폭주와 차량지연으로 인한 것일 뿐 고인이 평소 갖고 있던 심장 질환의 악화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119에 의지할 정도의 응급환자가 아니었고 그때의 상황은 당시 119 뒷자리에 함께 탑승하여 시종을 지켜보았던 119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했고 저의 개인적인 소견만은 아닙니다.
응급실에 가야했던 것은 전날 내원했던 그 곳의 병원을 오가며 갖가지 검사와 혈액검사가 많았기 때문에 환자의 체력쇠진과 약간의 미열 후 식은 땀이 났기 때문에 혹 심장의 무리가 올까봐 갔던 것입니다.
병원(부천시에 위치한 심장센터 세종병원)으로 이송 중 119 직원과 대화까지 할 정도로 양호했었고 심전도 및 혈압 측정 검사도 비교적 양호했었습니다.
119 직원이 고인의 댁이랑 가까운 병원에 가지 않겠냐고 하는 질문에도 굳이 자택에서 먼 거리인 부천까지 가겠다고 할 정도로 위급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황당하고도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전말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 당시 119 직원이 환자의 혈압 및 심전도를 검사한 기록 지를 병원 측에 전달하려하니 병원 측의 반응은 됐으니까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며 검사 지는 물론 이송중 환자의 상태여부조차 묻지 않은채 119 직원을 돌려보냈습니다.(당시 119 직원이 이런 병원이 있나 싶을 정도의 태도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도 환자를 병원에 맡기고 접수부터 하라는 병원 측의 말에 따라 접수중 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 후 119 직원들이 돌아가고 응급실에서는 환자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혈압이 내려갔다고 하면서 수액과 주사를 투여했고 전날 아침에 내원했던 혈액 검사 결과를 알려주지 않은 채 또 다른 수가지의 혈액검사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같은 병원(세종병원)을 하루사이에 두 번을 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 때 당시 응급실에는 간호사뿐 아니라 응급과장이 있었는데도 한 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직접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기는커녕 책상 앞에 앉아 직원들과 사적인 대화를 하거나 가끔 자기들끼리 웃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다름 아닌 24시간 응급환자가 오가는 응급실에서 말이죠.
하지만 따질 수도 없었습니다. 이미 저는 전날 아침 세종병원 응급실에 환자를 모시고 갔을 때 그 과장이란 여자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그로인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툼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무시당함이란 표현이 더 가깝겠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맡긴 이상 그냥 고개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노심초사 또 다시 새벽에 그 병원에서 그 과장의 얼굴을 봤을 때 앞이 깜깜 했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미 여러 가지 검사가 들어간 상태이거 병원을 옮길까 생각도 했었지만 은 혈압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는 간호사의 말에 안도하면서 그렇게 숨죽이며 환자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가슴이 조금 아프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 시 혈압저하로 인해 머리를 낮게하고 다리를 베게에 받쳐 높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슴 밑에 통증이 오는 것 같아서 간호사를 불렀습니다. 그 때 환자가 조금만 앉아있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단호히 안 된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곧 과장 밑의 인턴인지 직급을 잘 모르겠지만 한 직원이 오더니 얼마나 아프냐고 환자에게 물었습니다. 보통 의사가 환자에게 물을 때 10 중에 얼마나 아프세요? 라고 묻는데 그 의사는 100이면 어느 정도 아프냐고 환자에게 묻더군요. 환자가 조금 아파요 조금만 옆으로 누우면 괜찮겠는 데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러니까 100 중에 얼마냐고요 라고 직원이 재차 물었습니다. 그때 환자가 100중에 30이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차트에는 10정도 아프다고 말함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00중에 30정도 아프다고 한 환자의 말을 10이라고 함이 무슨 의미인지 어리둥절했습니다.
이 100이냐 10이냐가 왜 제게 중요한지....
100중에 30정도 아프다고 한 환자에게 몰핀을 더구나 심장병 환자에게 20~30분 간격으로 두 번이나 투여했기 때문입니다.
혈압이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핀을 20~30분 간격으로...
더구나 첫 번째 몰핀을 투여한지 20분도 안되어 또 한 번의 몰핀을 투여했습니다. 환자의 얼굴과 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몰핀 투여 10분 후 경과도 지켜보지 않은 채 갑자기 한번 얼굴도 들이밀지 않았던 과장이란 여자가 관상동맥 시술을 해야겠다며 처음 응급커튼을 젖혔습니다.
물론 보호자한테 관상동맥을 해야겠다는 말도 없이 보호자가 이게 무슨 시술이냐고 하니까 관상동맥 시술이요 라고 지나가듯 말했을 뿐이고 환자가 잠시만 앉아있다 하면 안 될까요 하는 부탁에 “아 참나” 입 꼬리를 한쪽을 오리면서 비웃는 표정에 말투가 와서 제 가슴에 와 꽂혔습니다.
결국 보호자는 나가 있으라는 말에 제가 나간 지 5분도 안되어서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방금 전까지 많이 나아졌다고 물이 드시고 싶다고 이제 집에 가자 딸아 하시던 분이 관상동맥 시술을 하러 들어간 5분 사이에 사망에 이른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 여과장의 만행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가슴 결림이 100 중에 30이면 그리 위독한 상태는 아니었고 더구나 혈압 또한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었는데 왜 심장 질환 환자에게 몰핀을 짧은 시간 안에 2회(다소 주사의 크기로 봐서는 적은 양이 아닌 듯) 투여 했는지 환자가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자세 한 번 바꿔보지 못한 무방비 상태로 관상동맥 시술도중 사망한 것입니다.
저에게는 의학적 지식이나 왜 그런 처치를 강행했는지 여부에 따른 판단 능력은 없습니다. 제가 울부짖고 싶은 것은 그 과장이란 여자의 분노를 금치 못할 언행에 있습니다. 환자가 관상동맥 시술 중 심장이 멈췄는데도 그 과장이란 여자는 조금도 미안하거나 발 빠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갑자기 환자의 심장박동 체크가 뚜~하는 소리에 놀라 제가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예요? 라고.. 그 과장은 심장이 멈췄네요. 정말 음식을 할 때 소금을 넣어야 할 때 마치 설탕을 잘못 넣은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대구하였고 심장이 멈춰 달려가 물은 것도 병원 측이 아닌 보호자였습니다. 그 시간에 의사들은 그 시간에 의사들은 외래진료를 보려고 병원 내에서 대기 중도 아닌데 응급상황에 발 빠르게 움직여 한 생명이라도 살려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환자의 심장이 멈추고 20분 이상이 지나서야 자고 있던 의사들이 하나 둘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 기가 막힌 것은 그 과장이란 여자가 제게 와서 하는 말 한쪽 팔은 책상위에 얹고 요즘말로 싸가없는 말투로 “왜 저런지 알죠?”하고 제게 물었습니다. 커튼 너머에는 제 어머니가 사경을 헤매고 계신데 다른 의사들의 움직임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너무 어처구구니 없게도 왜 환자가 사망해가고 있는지 아님 그전에 (관상동맥 시술중이거나 그전 응급처치) 사망했는지를 제게 묻고 있었습니다.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것을 보호자에게 물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빨리 들어가서 제 어머니를 살려 달라고.. 두 손을 연간 비비며 빌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의 입 꼬리가 다시 올라갔습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다른 의사들은 고군분투 할 때 그 여과장은 제게 또 한 번 대못을 박았습니다. “부를 사람 있으면 빨리 불러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아직 돌아가신 게 아니니 최선을 다해 주세요. 그 여자는 또 재촉 했습니다. 부를 사람 없냐고.. 저는 손을 여전히 빌고 있는 자세로 겨우 대답하였습니다. ”네 저 혼자예요. 아무도 없습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제발 살려 주세요.. 빨리 들어가서 살려주세요.“
그 과장은 알지못 할 미소를 흘리며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제 어머니가 삶과 죽음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그 처치실이 아닌 책상 앞으로...
죽어가시던 제 어머니를 보며 차라리 제가 죽고 싶었습니다.
멀쩡히 걸어서 병원에 들어오신지 2 시간이 조금 넘어서 제 어머니는 저런 의사에게 당신의 목숨을 맡긴 채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과장이 울며 바닥에 주저앉아 이는 저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고 그리고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저희 병원 환자시더군요. 차트를 살펴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어떻게 된 것인지 정말 제가 그들에게 묻고 싶은 말인데...
그렇게 얼마 후 어머니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겼지만 이미 남자 과장의 말은 가망이 없다는 말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중환자실에서 잠깐 면회가 있었습니다.
엄마 가슴에 대고 “엄마 꼭 살아야 돼, 죽으면 안 돼” 통곡했지만 이미 저를 알아보시지 못했습니다. 제 목소리를 듣고 엄마의 발가락이 움직이시는 것 같아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을 불러 발가락이 움직였다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울며 호소해 봤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말에 저는 절망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서 마지막까지 살아 있는 게 청력이라고...
그때 마지막으로 엄마를 봤습니다. 너무도 살려고 몸부림친 탓에 엄마의 얼굴이 제 어머니의 얼굴 같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불쌍하고 고통스러웠던 몇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엄마의 얼굴에 남아 제 가슴의 한으로 묻혔습니다.
그렇게 하나밖에 없는 제 어머니의 유언조차 듣지 못한 채 어머니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매실이 잘되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이 담아 지인들에게 나누어주시겠다 시던 것이 제가 병원을 가기 전 엄마와 나누었던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그 곳에 어머니의 검사 차트가 있고 전 날 아침에 검사한 모든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 가면 없는 딸이 돈에 힘겨워 할 것을 아셨기 때문에.. 전날 그 여과장과의 다툼을 다 알고 계셨을 터라 세종병원을 못 믿어서가아닌 그래서 고인도 가시기 싫었을 거란 제 생각입니다.
제가 겪은 모든 것, 그 여과장의 분노를 금치못 할 언행은 세상의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그 후 힘겨운 장례절차를 마치고 병원 원무과장을 찾아갔습니다.
그 여과장의 만행을 폭로라기보다 호소하기위해...
병원장이나 이사장님을 만나 뵙고 싶다고 부탁했고 이 후 여러 차례 전화시도를 해 봤지만 위의 분들이 세미나 참석예정이라 시간이 안 된다.. 병원장은 바쁘시니 그 밑에 부원장님을 만나라고 해서 그렇게라도 해주십사했지만 또 다시 하는 말은 실은 부원장님은 의사들을 관여할 그럴만한 위치가 아니니 다시 병원장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꼬박 20일을 기다렸지만 무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다 필요 없으니 내가 알아서하겠다고...
힘없고 빽도없는 개인이지만 이런 저에게도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은 후 그제야 수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전 모든 전화를 일체 거부한 채 차라리 이렇게 세상에 글을 올리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얼마 있으면 엄마의 49제가 돌아옵니다. 사실 이 글은 하루에 걸쳐 쓴 글이 아닙니다. 근 2주에 걸쳐 써 내려 가다가 심장이 터질 것 같고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 쓴 글입니다. 그날을 떠올리며 써야하기 때문에 미치고 괴로우면 쓴 술 한잔 혼자 마시며 울다 지쳐 잠이 들고 다음날 일어나 몸을 추스르고 한 장 한 장 써내려 가기를... 그렇게 하여 꼬박 2주가 되어서야 이글을 완성합니다. 적어도 의사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의사가 되기 전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인간의 생사를 책임지는 고귀한 직업이니만큼 이 세 상 모든 의사 분들이 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그리고 찢고, 꿰매는 의술을 가졌다는 우월감 보다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 그리고 그런 일은 언제고 자신들의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그날 한 생명을 살리고자 애써주시고 땀 흘리셨던 세종병원의 다른 의사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부디 이 글로 그 분들의 명예까지 실추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힘겹게 생을 마감하신 제 어머니께 마지막으로 미안하다고..그리고 엄마 그 동안 고마웠다고.. 듣고 계신다면 꼭!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추신) 용기를 내어 부천 세종병원의 그 여과장(박송이)과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장 말에 분노와 경악을 금츠 못합니다. 그 과장은 아주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습니다. 이미 아침에 환자가 사망에 이를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청진기를 대 봤을 때 가슴에서 뽀글뽀글 소리가 났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사망할 것을 알면서 보호자에게 일언 언급도 없이 퇴원을 시켰단 말입니까? 간다는 사람을 붙잡을 책임까지 병원에 없다고..
그렇다면 왜 응급실에 갔을 때 폐에서 물을 빼내는 조치는 안하고 엉뚱한 조치에 시간을 허비하여 환자를 사망하게 한 것입니까?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꼭 밝혀주시길 간원하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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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의견
[총갯수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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