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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즌 소리는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여론광장입니다.

제목 : 가해자는 아무말도 할 수 없나요?
작성자	김두옥	전자우편	okya08@yahoo.com
홈페이지	http://
추천	900
어제 저는 운전을 한 뒤 처음으로 인명 교통사고를 내 보았습니다. 사고 당시는 저녁 7시 경이 였습니다. 저희 집에서 나와 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웬 어린아이 한 명이 갑작 스레 튀어나와 그대로 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차의 속도가 20km 가 채 되지 않은 서행상태라 아이는 그냥 치인 상태에서 그자리에서 그냥 넘어졌고 코피가 많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혹시나 하여 CVT촬영 까지 다해봤지만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아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확실한 결과가 나올때까지 2 틀 정도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치료비를 내야 되는 상황이였지요. 보험회사와 경찰에서 말하는 데로 횡단보도내의 인명사고 이기 때문 에 보상 은 운전자가 무조건 해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합의가 되지 않으면 징역 10개월은 살아야 되구요!! 그래서 치료비는 저희 측에 서 다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해가 되지 않는건 어찌해서 가해자, 운전자라는 이유하나 만 으로 인명피해가 났을땐 그 책임을 다 물어야 합니까?? 제가 만약 횡단보도 앞에서 확인도 하지 않고 그대로 속력을 내서 달 렸다면 아무 할말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횡단보도를 통과하 기 전 양 주위를 살피며 분명히 확인을 하였고 브래이크를 밟아 속도 도 줄였습니다. 게다가 그곳은 왕복 4차선이긴 하나 가쪽의 차선은 대부분 장사 차들이나 일반 자동차들이 주로 주차장소로 이용하는 곳 입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도 없는 곳이구요!! 게다가 사고 당시는 저녁이었습니다. 아무리 서서 자세히 확인을 한다고 해도 사람이 있 는지 없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더욱 억울한것은 그 당시 분명 저의 앞 뒤로도 차가 있었고 반대쪽 차 선에서도 차들이 많이 달리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보행자가 건널 만한 상황이 아니였지요. 게다가 아이는 당시 반대편에서 제 옆을 지 나가던 조그만 트럭의 뒤를 지나 달려왔구요. 트럭이였기에 경차를 모는 저의 입장에선 더욱이 트럭 뒤로 조그만 아이가 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없었구요. 게다가 사고는 저의 차가 횡단보도를 거의 다 빠져나가 횡단보도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갑작스럽게 아이가 뛰어 들었다는 것입니다. 횡단보도 끝쪽에서 제 차의 좌측에 아이가 뛰어오다가 부딪힌 거구 요.. 아이측의 부모님들이 말하긴 택시에서 내려 잠깐 계산을 하고 있는동안 아이가 그렇게 막무가내로 뛰어 갔다는군요!! 게다가 아이 가 뛰어들던 반대편 쪽엔 그 아이의 친구가 뭔가를 사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걸 본 아이가 친구에게 갈려고 차에 대한 생각은 하지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그대로 뛰어 든것입니다. 단지 아이이기 때문에 보행자이기 때문에 횡단보도 사고 이기 때문 에 운전자가 뭘 어떻게 했든 말든 무조건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건 뭔가 억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사고가 처음이고 법에 대해 아는게 많이 없어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면 반성하겠습니 다. 하지만 전 분명 조심을 했고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며 저의 부주 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뭔가 가해자의 입 장도 들어주었으면 합니다. 자동차와 사람. 사고가 나면 사고 경위 야 어찌 됐든 무조건 운전자가 치료비는 물론 보상금까지 지불해야 된다는 건 공정하지 않은 것 같네요. 그리고 단지 아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도 그렇습니 다. 보호자와 함께 있었고 보호자는 찻길에서 아이를 잘 보살펴야 하 는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아이가 어려서 그랬다면 부모라도 뭔가 책 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지요?? 자동차도 사람이 운전을 하는 것입 니다. 횡단보도라고 해서 갑자기 튀어들어오는 사람을 보호할 만큼 완벽한 기계는 아닙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저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 에 억울함이 계속 밀려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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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의견 [총갯수 3개]

frnyoacau(2011-03-03 오전 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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