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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과
여 관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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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도와주세요. |
| 작성자 |
해바라기 |
전자우편 |
ley7319@hanmail.net |
| 홈페이지 |
http:// |
| 추천 |
770 |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대구에 살고있는 23살 학생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한 일이 있어.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일인데요.....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기에....그리고 제 남자친구를 그렇게 만들었던
그 쓰레기같은 인간을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하고싶어서입니다.
아니..어쩌면 우리 사회에 이런 더럽고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없어지길 바라는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께서 제 애인이 당한 일을 읽어 보시고 조금만 도와주세요..
다른 게시판에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꼭좀 부탁드립니다..
여러 네티즌 들의 힘있는 응원을 기대하며 이글을 띄웁니다.
제가 이런 글을 띄우는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한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고 한사람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부와 권력으로 인권을 유린한 그리고, 지금도 뉴질랜드에서 쓸쓸히 불의와 맞써싸우고 있는 선배, 그리고 친구를 대신하여 이글을 띄웁니다.
먼저 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저는 올해 28살의 남자입니다.
2003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커다란 꿈을 안고 2억만리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그전에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뉴질랜드에 제일 번화한 오클랜드시티에 있는 N미용실이 있습니다.
그곳의 원장은 제가 졸업한 학교의 교수로서 먼저 졸업한(2002년2월 졸업)선배를 현지 자기의 미용실에 취업을 시켰던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선배는 제가 취직을 하기 얼마전 원장과의 분쟁으로 부당해고를 당하고 고국에 오지 못하고 전전 긍긍하고 있던 상태 였습니다.
저는 자세한 내막을 알지못했기에 뉴질랜드로 향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애인, 친구들....
그리고 저를 응원하고 기대하는 많은 주위분들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몸을 싫었죠..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며칠은 정말 잘 대해 주더군요.
저는 이렇게 좋은 사람 밑에서 나갔던 직원3명(학교선배1명외 남,여 직원각 1명)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죠..
그리고 제가 듣게된 그사람들의(전직원3명) 행동은 어른을 상대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였더라구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거의다 원장이 조작한 내용이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렇게 좋은 사람 밑에서 나갔던 전직원3명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부터 서서히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저는 원장집에 얹혀 살았기에 담당 청소 구역을 배정 받았습니다.
제가 도착한 이튿날 저는 정원과 마당을 배정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담당구역이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며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 하던군요.
외국의 집 구조는 게러지(차고)라고 있어서 주차의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만 창고 나 기타 용도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그 게러지가 청소구역으로 늘어나더군요.
그리고 수요일날 일어나서 2층 거실 주방 청소기 돌리기, 목요일 분리수거 하기 자동차 청소등이 저의 담당구역이 되었죠.
첨에 2층 거실, 주방 청소구역을 정해주며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10분만 하면 충분히 다 할 수 있다. 솔직히 얼마 안되지 않느냐.."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는 청소를 얼마 시키지 않는다고...
그런데 언젠가 원장이 기분이 나빠져 있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마침 제가 거실과 주방을 청소 하던 날이었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기에 저는 바삐 청소를 마쳤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원장은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렇게 청소기 돌릴려면 하지마라.. 10분만에 어떻게 이걸 다하냐.."
이렇게 말하며 스트레스를 주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남들에게는 최대한 천사처럼 보이려 하고 안으로는 철저하게 혹사 시키는 그런 사람 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려는 요지는 이것이 아닙니다.
그깟 청소야 몸만 좀 고되면 그만 이고, 욕은 얻어 먹어도 그냥 흘려 버리면 그만 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참을 수 없었던것은, 가끔 밤마다 저의 침실로 찾아와서 제게 온갖 추행을 일삼았다는 점입니다.
원장과 잠을 자던 첫날 원자이 저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으며 "어디 큰가 한번 만져보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한국남자들이 다 그렇듯 남자끼리 그정도의 장난은 칠 수 있죠.
저도 첨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이러다 그만 두겠지..
하지만 한번 두번 횟수가 늘어나면서 그 장난(?)의 정도가 심해지더군요.
저의 성기를 만지면서 발기를 시킨다고 혼자 쑈를 하더군요..
제가 제지를 했지만 속수 무책 이었습니다.
제가 직원이고, 집에 얹혀 살았기에..
원장은 그 직권을 이용하여 그런행동을 했다고 볼수 있죠..
얼마나 치욕 스럽던지..
저는 원자을 한대 쳐 버리고 한국으로 떠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부모님.. 사랑하는 애인의 얼굴이 떠올라 쥐었던 주먹을 펴곤했죠..
왜 그냥 당하고 있었느냐고 물으실수도 있겠죠.
왜 싫다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게 좋다면 변태죠..
싫다고 뿌리쳐도 계속되는 원장의 추행..
점점 싫어지는 농도..
횟수를 거듭할수록 사정을 시키겠노라고 하며 제성기를 만지작 하며 떠올리기도 싫은 그런 행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했죠..
너무나 괴로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제가 저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이 사실을 털어 놓으며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 동료가 이야기 하기를 "좀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참을수 없었던 일이 있었죠..
그날도 여느때 처럼 제방에 찾아 오더군요.
그리고 제옆에 누우며 갑자기 제 상의를 들추고 저의 젖꼭지를 빠는 것이었습니다.
동료의 조언도 있고 이건 경우가 좀 심하다 싶어.
"원장님 왜 이러세요.." 하며 언서을 높였죠..
그랬더니 원장이란 작자의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그냥 전에 비디오에서 봤는데 한번 따라해 보고 싶어서 해봤다.."
이러는 것이 었습니다.
이런 추행을 저는 두달여 동안 5~6번 당했습니다.
제가 무슨 인형이고 그의 노리게 입니까?
제가 그일로 같이 사는 여자동료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그때 그 여자동료가 "오빠 그러면 내가 원장님께 우리 둘이 나가서 사는건 어떻겠냐고 좋게 이야기를 해볼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원장한테 그문제를 건의 했을때..
"그런 소리 할려거든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하던군요.
끝까지 자기 곁에서 시키는일 하고 짖으라면 짖는 충실한 개가 되기를 바랬던거죠.
그런데 저는 남자라는 사실이 참 싫습니다.
돌아가고 싶지만 그 책임감이라는 것이 참 무섭더라구요.
이제 한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하는 나이었기에 또 어리석게도 참아야 했습니다.
"그래 견디자 계약기간 2년만 견디는 거야.. 그럼 좋은 날이 올꺼야.."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았죠...
그러다가 마침내 큰일이 터졌습니다.
앞서 말한 저의 선배랑 원장은 아직도 법적으로 대치 상태 입니다.
그런데 그 선배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고 다니더라구요.
그러던중 뉴질랜드의 교민잡지를 보고 미용실 마다 죄다 전화를 하는 겁니다.
그만큼 치밀하고 무서운 사람이죠..
어찌어찌 하다 그 선배가 있는 곳을 알아 냈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한번더 전화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확실한 증거를 잡기위한 확인 사살로 말이죠.
저는 얼떨결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근데 선배가 전화 받기를 " 지금 옆에 원장 있죠? 다 압니다.. 그래 아픈곳은 없고 잘 지내나요??....."
이런 식으로 대화를 끝냈습니다.
근데 저는 선배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나도 부끄러웠죠..
그래서 통화를 끝내고 원장에게 "다시는 저한테 이런일 시키지 마십시요"라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원자은 제가 철저하게 자기의 편이되기를 바랬고 또 자신의 개가 되기를 바랬던것입니다.
그런데 그 개가 짖어대니 얼마나 황당 했을까요??
그렇지만 저는 남자로서 한 인격체로서 누구에게도 당당하고 싶었죠..
한국에서 그 선배를 나중에 만난 다면 저는 떳떳하지 못하기에..
원장은 저에게 계속 사과를 요구했죠..
그렇지만 저는 계속 불복종 하며 시종일관 저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원장님 그 선배소식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아는 누나를 통해 이메일로 소식을 들었죠.. 하지만 제가 원장님께 말씀 드리지 않은건 중립을 지키고 싶어서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장님 집에 있으면서 그 선배와 몰래 연락하고 만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것 역시 제가 모시고 있는 어른께 대한 예가 아니고 혹시 누를 끼칠것 같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기가 알아내려고 할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야단을 치는 겁니다.
그러다 결국 여기 있을래? 한국으로 갈래? 여기 있으려면 그사람들과 다 연락을 끊고 있어야 한다..
이러는 것이 었습니다.
자기들 끼리는 벌써 저를 보낸다고 이야기 다 끝내고 저보고 양자 택일을 하라는 것이 었습니다.
제입으로 간다고 이야기를 하면 자기들이 도의적인 책임을 안져도 되었기에 분위기는 쫓아 내는 분위로 만들고 둘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더군요..
정말 가증스럽지 않습니까? 제가 원장밑에서 그 선배에게 따로 연락을 한적이 없는데..
그냥 오는 소식만 들어서 알고 있을 뿐이었는데.. 말이죠..
저는 모든 책임마져 회피 하려는 그들이 싫어서 연락을 안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원장이 한국에 있는 누나한테 전화를 해서 막 야단을 치는 겁니다.
이건 아니다.. 그제서야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까지 나로인해 피해를 입히는것 같아서 더이상 견딜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장에게 되물었죠..
"원장님 솔직히 전화 통화시키신것 그선배 안부 물어보라고 했지만 그런의도가 아니잖습니까? 제 입장도 고려해 주십시요.. 저는 그사람들 한테 염탐꾼 밖에 더 됩니까??"
그랬더니 원장은
"그래 솔직히 염탐꾼이라고 하자.. 니가 우리집에 있는데 그일 정도는 나를 위해서 하지 않아야 되냐?? 그리고 내가 왜 니 입장을 생각 해줘야 하냐?"
그래도 어른이라고 생각 했는데..
한가정의 가정이고 자식이 있고 와이프도 있는 사람이..
겉으로 보기에 남에게는 최고의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
저는 바로 짐을 싸고 이튿날 집을 나왔습니다.
저는 아직 뉴질랜드에 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가진것도 없어서 여기저기 전전 긍긍하며 말이죠..
제가 이곳을 오면서 들인 비행기값, 경비도 일체 받지 못하고 반 강제적으로 내몰리게 되었죠.
여러분, 인권을 유린당하고, 철저하게 자신의 개로 만들려고 했던 원장.
이제는 제가 떠라고 난후 저에대한 않좋은 소문을 퍼트리고 다닙니다..
제 선배가 나갔을때 그들의 소문을 않좋게 이야기 했던것 처럼..
여러분 이런 사람을 용서 해야 겠습니까?
그리고 또 제2의 제3의 저같은 사람이 나올수도 있는 현실을 방관하고 있어야 겠습니까??
여러분 용기를 주십시요.
법적대안이나 유사한 사건을 알고 계신분은 sapilgujung@hanmail.net 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밑에 글은 지금 원장과 법적 대치에 있는 선배가 이곳 뉴질랜드 교민들에게 띄우는 글입니다.
그리고 그선배와 다른 남자직원 역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호소문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4달 전 쯤 S원장이 운영하는 시내 N미용실을 그만두게된 직원들입니다.
부당해고와 인간적 묘멸의 억울함을 여러분께 하소연하고자 무례를 무릅쓰고 여러분들께 이렇게 글월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소 두서가 없더라도 넓으신 마음으로 읽어주시고 이렇게 할수 밖에 없는 저희들의 처지와 분노를 이해해 주시기 빕니다.
저희들은 아래와 같은 대우를 받으며 지난 1년간 S원장을 위하여 일해왔었습니다.
1. 저희가 고국에 있을때, 가까운 분들로부터의 요청에 의해 이 곳 NZ 으로 각각 오게 되었습니다. (S원장이, 이곳 NZ에서 일해줄 직원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더군요.)
2. 여기에 도착한 저희들에게 고용계약서의 내용을 말해주지 않고 단지 워크퍼밋 신청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하며 일방적으로 싸인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급료나 근무조건등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었습니다.)
3. 그저 이곳에서 성실히 일하며 살고 싶어하던 저희들의 마음을 이용하여, S원장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개인적인 계약서를 따로 만들어 싸인을 요구하였고 약간의 실수만 있어도 계약위반을 거론하며 배상금요구를 해왔습니다.
4. S원장의 집에 함께 기숙시키며 외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제한시켰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근무조건이나 처우등이 외부로 알려져서 S원장 본인이 비난받거나 저희들이 계약서 대로의 이행을 요구할까 우려해서 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들도 조금씩 알게 되었고, 그렇지만 인간적 관계등을 고려하여 묵묵히 열심히 일을하고 있던 중 부당행위의 도가 점점 지나치게 되어 저희들이 오랜기간 망설인 끝에 약간의 처우개선을 건의하자 곧장 심한 모욕과 함께 즉시 집과 직장 모두에게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5. 쫓겨나기 얼마전까지도 저희들을 믿지 못한다는 이유로 여권, 항공권, 자격증 및 개인신상자료 등의 서류를 S원장이 보관하고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6. 1년간 일을 해왔지만 정식 휴가는 단 5일의 무급휴가 뿐이었습니다.
7. 매일 1시간30분, 가끔은 2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했으나 시간외 수당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8. 일이 바쁠때는 손님을 한분이라도 더 받기위해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9. 국가 공휴일은 물론 Tea time 과 점심시간에도 당연히 일해야 한다며 따로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10. 저희 중 한명이 근무중에 실수로 기계를 파손하자 새 기계값을 제시하며 전액보상을 요구했습니다.
11. 자기집에서 함께 기숙시키면서 일과(근무)후의 외출을 일주일에 단 2회만으로 제한하며, 12시까지 귀가하지 않으면 2주간의 외출금지를 당했습니다.
12. 매주 화, 목 아침에 1시간정도, 매주 일요일 4시간씩 집안일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정원관리, 집안팎청소, 세차 등등)
13. S원장이 개인적으로 집으로 초대한 손님이 있을 경우, 시간과 관계없이 손님이 가신 후의 뒷일은 모두 저희 몫이었습니다. (집에서 식사 후 설겆이도 대부분 저희들이 했었습니다.)
14. 저희가 약간의 처우개선을 건의하며 고용계약서에 명시된 대로의 임금을 요구하자 청구금액이 너무 많다고 화를 내며, 숙박비.항공비.교통비를 제 하면 줄것이 없다고 하며 당장 모두 그만두고 나가라고 요구했었습니다. (나중에 확인 해본 바에 의하면, 고용계약서 상에 숙식 무료조건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15. S원장과 사돈관계에 있는 저희 중의 한 여직원은 S원장과의 대화중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들어야 했습니다.
16. S원장은 저희를 그만두게 하며, 지난번 보너스 명목으로 한번 저희에게 지급하였던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며, 워크퍼밋을 당장 취소시키고 다른 곳에서 절대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실재로 당시 워크퍼밋을 신청했던 대행업체에 미리 연락을 해서 저희들이 돌려받기를 원하는 서류를 건내주지 못하게 했습니다.)
17. 저희들이 일을 그만두고 쫓겨나오게 되자, S원장은 자신의 위치를 십분 이용하여 미용실의 손님들에게 허위의 악성루머를 퍼트렸습니다. (누구와 누가 바람이 났고, 누구는 누구와 동거를 하고 등등)
18. S원장은 고국에 있는, 저희들의 연고자에게도 모두 전화를 해서 저희들이 모두 짜고 작당을 해서 N미용실을 망하게 한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더 기가 막히고 치욕스러운 일은, 저희 중 남자직원 두명과 저희의 후임으로 근무했던 또다른 남자직원 한명이 S원장으로부터 여러번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들은 이미 성추행건에 대해 오클랜드 경찰서에 고발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감추어 둘수 밖에 없는 치부를 이렇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밝혀야 하는 고민과 갈등은 차마 말로써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많은 것들이 있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게 저희들이 지내왔습니다. 고국에서 잘 알고 지낸 사람의 소개로 여기에 오게 되었고, 저희들과 S원장과는 각각 사돈이며 사제지간입니다. 세상에 어찌 이럴 수가 있는지 기가 막힐 뿐입니다.
사전에 저희들을 고용했을때, “이 나라엔 워크비자를 낼때 꼭 필요한 ‘고용계약서’가 있는데, 그 내용은 대략 이러저러 하며 사실 꼭 그 내용대로 일을 할 수는 없다. 여기 사정에 맞추어 조금 변경할 수도 있으니 이해하고 잘 협력해서 함께 일해볼 수 없겠냐” 고 미리 언급하고 양해를 구하기만 했어도 저희들은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저희들은 1년간 함께 살았고 함께 일했던 정으로 정중히 말씀을 드렸지만, S원장은 “내가 이 미용실 한달간 문 닫으면 닫았지 그 돈 못준다” 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난 이제 영주권만 받으면 다 해결되니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영주권 받으면 미용실 팔아 버리고 그 동안 번 돈으로 시골가서 조용히 살꺼다. 또, 내가 이때까지 이 가게 운영하면서 이미 교민사회의 여러 지도층 인사들과 교분이 많으니까 너희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 없을 꺼다. 라고 말입니다. 이런 말을 들었을때 저희는 참으로 인간적 분노와 좌절을 느꼈습니다. 한번도 빠지지않고 교민지의 광고란에 등장하는 S원장의 얼굴이 그렇게 역겨워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실재로 받았던 월급은 평균 월 NZ$1100 정도 였으며 저희 중 한명은 3-4 개월간 한달에 NZ$700 정도를 받으며 일했습니다. 시간당 최소 임금이 $8 이라는데 그 절반인 $4도 안되는 급료를 받고 시간외 수당도 없이 일한 것입니다. 그런데 S원장은 오히려 화를 내며 당장 나가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모두 20대 중 후반의 나이입니다. 교민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이 정도의 나이 같으면 굳이 남하고 다툼이 없이도 원만하게 일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고국에 되돌아갈 각오를 하고 이렇게 극단적 방법을 써야만 하는 심정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이 쫓겨난 후 지난 몇 달간,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채 겨우겨우 숨만 부지하면서도 비싼 돈 들여서 변호사 사서 무리없이 합의를 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몇 번씩이나 연기를 해준 최후통첩도 무시한채 S원장은 배를 내밀며 저희가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서 제풀에 나가떨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을 시켜 뒷 조사나 하며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모든 것을 다 접고, 할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서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교민여러분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들이 이렇게 호소문을 써서 만방에 알리는 것이 단순히 금전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으로 보이십니까?
살기좋은 나라 뉴질랜드에 와서 남에게 피해 안주고 자기기술 가지고 즐겁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려고 했는데 그 바램이 무참히 깨지고 이런식으로 한 인간에 대한 인간성의 밑바닥을 봐야만 하는 저희의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앞으로는 교민사회에서 저희와 같은 비참함을 겪는 사람들이 더 이상은 없기를 바랍니다. 이건 자신의 지위와 상대방의 처지를 악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이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겠습니까?
저희들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신 교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3. 05. 19. - 전직 N 미용실 직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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